본문 바로가기

데브코스

폭풍전야의 데브코스 2주차 정리

폭풍전야 : 폭풍이 치기 전날 밤. 태풍이 몰아치기 직전에 일시적으로 평온한 날씨가 되는 것처럼, 큰 사건이 터지기 직전에 분위기가 고요해지는 것을 말하는 관용어.

 

이번 포스팅에서는 2주차 과정을 간략하게 정리해보려고 한다. 2주차는 1주차보다 오히려 더 무난하게 흘러갔는데, 아마도 폭풍전야의 징조라고 생각한다.

 


강의

1. 데이터베이스

2주차 강의의 주제는 데이터베이스이다. 5일 동안 데이터베이스와 MySQL, AWS, Docker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와 SQL 문법 강의 및 실습을 진행하였다. 데이터베이스는 대학교 생활때부터 워낙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대학생때 강의도 열심히 들었고, 취준을 할 때도 복습을 좀 했어서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 과제는 프로그래머스의 SQL kit 풀기였는데 이것 또한 무난한 난이도였다. 강의가 무난했던 덕분에 남는 시간을 스터디에 투자할 수 있었다.

 

2. 노션

노션 어린이들을 위한 노션 잘 써보기 특강도 진행되었다. 유용한 기능들을 같이 실습해보고 실습한 기능을 토대로 각자 페이지를 만들어 보았다. 1주차때 마크다운 문법을 익히면서 노션에서 제공하는 기능들과 단축키도 같이 익혔기 때문에, 이번 특강은 배운걸 복습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스터디

팀원들과 '함께 자라기' 독서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는데 금요일에 첫 번째 모임을 가졌다. 모이기는 했는데 스터디는 처음이라서 모이면 무슨 얘기를 해야할지 몰랐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팀원들도 처음이어서 그런지 대부분 우물쭈물하면서 정적이 꽤 오래 지속되었다(스크럼을 하거나 간단한 게임을 할 때는 시끌벅적 웃음꽃이 피었었는데 스터디라는 주제로 모이니까 다들 얌전해졌다 ㅎ.ㅎ). 그래서 진행을 멘토 앨런이 거의 주도했다. 책을 읽으면서 새로 알게된 내용이나 내용과 관련된 자신들의 경험들과 거기서 배운 점들을 서로 이야기했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대부분 겪은게 비슷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것이 많았다. 이런 이야기들을 토대로 데브코스에 어떤 마음으로 임할지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 스터디는 처음이라 좋을지 안 좋을지 헷갈렸는데, 학습을 사람들과 함께 하고 경험을 나눌 수 있어서 꽤 괜찮은 것 같다.

 


데브코스 생활

1주차보다는 모든게 나아졌다. 비대면 소통도 익숙해지고 마크다운 문법도 익혔고 깃허브에 PR 하는 방식도 큰 어려움이 없어졌다. 팀원들과도 사소한 잡담을 쉽게쉽게 할 정도로 친해졌다. 만약 친하지 않다면 팀원으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부탁이나 조언 같은 것들도 '상대방이 괜히 상처받지 않을까? 실례인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으로 주저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팀으로서 시너지가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간단한 게임을 하면서 친해졌는데 친해지고 나니 질문도 더 편하게 하고 수줍어서 말하지 못 했던 것들도 쉽게 공유하면서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역시 친해지는 데에는 게임이 최고인 것 같다. 

 


3주차 폭풍 대비

내가 2주차를 폭풍전야라고 표현한 것은 3주차를 폭풍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스프링 부트 수업이 시작되는 주인데, 매니저도 공지에서 3주차부터 매우매우 중요하다고 강조를 했다. 예고된 과제만 해도 상당히 많다. 1,2 주차가 워밍업이었다면 이제 본격적인 레이스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데브코스 열차가 이제 폭풍 속으로 들어가니 모두 안전벨트 꽉 잡고 끝까지 버티길 바란다.